빈대의 위협이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2023년 11월 15일 현재, 빈대 발생 건수가 전국 54건이며, 그중에 46건이 수도권에 발생되었다고 합니다. '빈대믹(빈대+팬데믹)'이라고 할 정도인데요. 코로나의 경우 마스크를 쓰고 손발을 깨끗이 씻으면서 예방으로 했는데, 빈대는 어떻게 예방하고 퇴치할 수 있을까요? 또 빈대의 물린 자국을 보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빈대에 물린 자국은 어떤 모습일까?
빈대에 물린 자국은 일렬로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그 증상은 사진에서 보시는 것과 같이 붉은 반점처럼 나타나거나 또는 수포나 수낭 등으로 부풀어 오르는 모습을 보이고 한다고 하네요.
또 빈대의 물린 자국은 빈대가 혈관은 찾아다니며 상처를 내는 경향으로 선형 혹은 삼각형의 피부발진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리는 위치는 한 군데를 지정할 수 없으며, 팔, 얼굴, 목, 다리, 어깨 등 일상생활 또는 수면 중에 노출되는 부위가 주로 물리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빈대에 물리면 증상은?
빈대에 물리면 바로 가렵거나 통증을 느끼는 경우는 잘 없으며, 시간이 지난 후에 가려워지는 증상을 보이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가려움증을 유발하고 이차적으로 피부에 감염을 유발할 수 있으며, 드물게 아나필락시스(쇼크) 증상을 유발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빈대에 물렸다고 의심이 되시면 바로 병원으로 가보시는 것이 좋겠네요.
다른 종류의 벌레에 물린 것과 비교하면 아래와 같이 차이가 있습니다.
앞서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 국내 빈대 물린 사례가 50여 건에 불과하기 때문에 '빈대에 물렸다'라는 정확한 진단은 불린 자국과 증상, 그리고 역학적 연관성 등을 고려하여 판단하고 있습니다. 만약 비슷한 물린 자국을 발견하거나 증상이 있을 시에는 병원을 찾아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빈대 물렸을 때 치료와 예방책은?
빈대에 물린 경우 발생되는 가려움 증상은 대부분은 1~2주 이내에 회복이 된다고 합니다.
가려움의 정도가 극심하거나 2차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코르티코스테로이드(Corticosteroids)가 함유된 크림 또는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치료 방법은 모두 전문가와 상의 후에 진행되어야 하니 병원을 찾는 것이 우선이겠죠.
빈대는 주로 야간에 사람이 자는 사이에 흡혈하기 때문에 침대와 주변 가구 등을 유심히 관찰하고 주의해야 합니다. 질병관리청에서는 빈대를 발견하고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기 위해서는 아래와 같은 방법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1. 주간
빈대는 모양이 납작하고 5~7mm로 작은 곤충이라 눈으로 식별하기 어렵습니다. 그렇기에 직접 원충을 발견하는 방법보다는 허물, 배설물 등 그 흔적을 확인하는 것이 더 유효합니다.
야간
빈대는 빛을 싫어하기 때문에 방에 불을 켜면 숨어버려서 찾을 수가 없습니다. 캄캄한 방에 조용히 들어가서 플래시를 비춰서 확인하는 방법이 좋습니다. 주로 침대의 프레임과 그 주변 및 방안에 가구를 집중적으로 확인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외에도 빈대로부터 예방하기 위해서는 외부의 물건을 안으로 가져올 때 조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택배 등 배송상품과 음식 등에 묻어서 집으로 들어오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 국내외 여행을 통해 외부의 빈대를 집으로 끌고 오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런 경우에도 짐을 집으로 들여놓기 전에 꼼꼼히 확인하시고, 특히 잠을 자는 방이나 침대 근처에 보관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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